샤픽

[스크랩] 탬쫑

일랑일랑댐 2011. 5. 10. 20:02

동그란 양 어깨에 이빨을 박아넣었다. 조그만 자극에도 움찔하며 허리를 비트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만큼 더 괴롭혀 주고 싶은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양 팔로 가느다란 허리를 단단히 감싸 안고 목덜미를 세심하게 핥았다. 도드라지게 느껴지는 핏줄을 따라 시선이 이동한다. 목 주변이 성감대인 김종현은 역시나 안달난 표정으로 달뜬 숨을 내뱉는다.

 

마침내 풀어 헤쳐진, 이제는 이미 거추장스러워진 흰색 셔츠를 벗겨내며 꼿꼿히 솟아오른 유두를 매만졌다. 그리고 머리를 앞으로 해 그 귀여운 돌기를 향해 돌진하듯 핥아올렸다. 혀를 쭉 빼내어 원을 그리듯이 핥자 녀석이 침대시트를 꼭 잡는다.


저런 행동 하나 하나에도 깜찍함이 묻어있으니, 이걸 어쩌면 좋아. 이젠 나보다 형이라는 사실도 잊어 버릴 지경이다. 살짝 찌푸리면 쭉 하고 올라가는 눈썹이라던가 좁혀지는 미간이라던가 하는게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그냥 입안에 통째로 넣고 쭉쭉 핥고 싶을 정도다. 참을 수 없는 기분에 집착하는 것처럼 돌기를 물고 빨고. 그렇게 아플 정도로 빨아당겼다.

 

이내 입을 떼어내고 부풀어 올라 고개를 든 그것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처음도 아닌 주제에 마치 처녀처럼 몸을 가리며 부끄러워한다. 제 손으로 그것을 가리는데 그게 또 너무나 가소로워서 웃음이 나왔다. 내숭인가? 아니면 얘는 그냥 태어날 때 부터 이런건가? 그렇다면 진짜 넌 전생에 무슨 공을 세웠을까. 아니, 공을 세운건 아마 나일거다.

 

지금 김종현 위에 올라타서 그 애가타는 표정을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으니까. 당장이라도 남은 옷을 찢어버리고는 마음대로 박아 넣고 싶은 걸 가까스로 참는다. 이 까다로운 녀석에게 그런 짓을 했다간 단번에 걷어 차일거다. …여러가지 의미로. 생각 외로 힘도 쎈 녀석이니까 말이다.

 

조금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에 하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솟아오른 젖꼭지를 쳐다보았다. 민망할 정도로 빤히. 그러자 이미 달아 오른 몸이 주체가 안되는지, 제 혼자서 움찔 움찔 대며 눈을 살짝 위로 뜨고는 나를 노려본다.

아 씨발. 끊어질 정도로 섰다.

 

기어코 김종현이 그 도톰한 입술을 실룩거리더니 애를 태우기로 작정을 했는지 입술을 혀로 핥고는 입을 연다.


"야 중딩."


"왜요. 하는 중에 말하는 거 싫어하면서."


"…그만 쳐다보라고,"


"흥, 내가 왜그래야 되는데?"


고개를 옆으로 비틀고 약간 비웃듯이 말하자 김종현의 미간이 다시 찌푸려진다. 그래 그표정. 너 그 표정 어디가서 짓지 마라. 그 날로 너 강간당하는 날일거다. 그니깐 씨발, 나도 저거에 꼴려가지고. 이내 김종현이 다시 인상을 풀고는 다리를 꼬며 속삭 인다. 말, 그대로 속삭인다. 이런 씨발 여우같은게. 저런건 또 어디서 배워서….


"그렇게 쳐다보니까 더 흥분되잖아. 하기도 전에 싸면 얼마나 쪽팔린 줄 알아?"


오 씨발 하느님. 얘는 대체 뭐하는 생물체죠? 지금 쟤가 절 보면서 지 손으로 바지를 벗는게 맞나요? 지 가운데 손가락을 내게 보이면서 마치 펠라를 하듯이 침범벅이 되도록 쭉쭉 빨고 있는게 정녕 19세 고등학생 김종현이 맞나요? 그러고서 Fuck이라 짓껄 이며 다리를 벌리는게 정녕 샤이니 리드보컬 김종현이 맞는 건가요…? 어머나 씨발. 난 19세 이상도 아닌데 이런걸 봐도 되는건지.

 

…아니 그보다 보기만 해도 되는건지. 물론 씨발 택도 없다. 너 오늘 죽었어.


주인 허락도 없이 벌써부터 바지를 뚫고 나가려는 내 거시기의 숨통을 틔어주게 하기 위하여 드디어 찰칵 하고 바지버클을 풀었다. 그 소리에 김종현이 침대에서 기어내려와 내 앞에 무릎꿇고 앉는다. 너 너 지금 뭐하려고…? 내가 놀라서 지를 쳐다보자, 닥치고 가만히 보기나 해. 하고 미처 덜 내려간 내 바짓자락을 확 하고 잡아내려 버린다. …저 오늘 계탔나요? 이건 지금 그…그 포즈 맞지?


"입 좀 다물어. 주둥이 찢어지겠다."


"…."


"존나 촌스러. 누가 좆중딩 아니랄까봐…."


아까부터 자꾸 좆중딩 좆중딩 해대는 그 주둥이가 참 얄미웠지만 여기서 엎었다간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므로 나는 얌전히 마른 침을 삼키고는 내 앞의 김종현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한번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맞추고는, 입술을 씩 말아올리며 눈을 찡긋한다. 아!!씨발!!!! 안돼!!!!여기서 싸면 난 정말 좆중딩 되는거야. 그것도 토끼 좆중딩. 입술을 피가 날정도로 깨물며 겨우 참았다.


이윽고 김종현이 그 섬세한 손가락으로(손가락 마저 야하게 생긴 듯) 내 속옷 끄트머리를 잡았다. 때 마침 김종현이 선물한 속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게 꽤나 맘에 들었던 건지 흥. 하는 짓은 참 귀여워. 하며 엉덩이를 슬슬 쓰다듬고는 속옷을 살살 내린다. 그 와 동시에, 앗 할새도 없이 잔뜩 부풀은 성기가 툭 하고 튀어나왔다. 평소보다도 더 커진 크기에 김종현이 눈을 크게 뜬다.

 

좋냐 김종현? 이걸로 쑤셔 줄 생각하니까 좋아 뒤지겠지? 그 표정에 왠지 모를 우월감이 차올라 거만한 눈빛으로 김종현을 내려다 보았다. 또 금세 인상 찌푸리는 것 좀봐. 그러더니 약이 꽤나 올랐는지 그대로 양 손으로 내 성기를 쥐어잡고는 입가로 가져간다. 헐. 헐. 진짜 해주려나봐. 헐. 드디어 김종현이 나에게….


춥-춥.

 

자극적인 소리가 방안을 가득 울렸다. 뜨거운 입안으로 들어가며 느껴지는 그 입술의 감촉탓에 나는 아주 죽을 맛이었다. 혀가 아닌 성기로 느끼는 김종현의 입안은 생각보다 더욱 자극적이었다. 미끌거리는 그 감각만으로 나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건 정말이지 죽을 지경이었다.

 

입안에서 더욱 커진 성기가 아플정도로 땡기는게 느껴졌다. 진짜 못된 김종현은 내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계속 혀를 굴려댄다.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수줍게(참 가당찮은 말이다) 빨더니, 내가 표정을 계속 일그러 뜨리자 그거에
지도 자극을 받았는지 볼이 쑥 들어갈 정도로 입을 벌려 내 꺼를 한번에 집어넣는다.


"학..읏.."


몹시 창피한 일이었지만, 계속 되는 자극에 내 입에서 억눌린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러자 김종현이 하던 걸 잠깐 멈추고는 나를 올려다 본다. 아 씨발! 누구 죽일 일 있어? 왜 멈추고 지랄이야! 내가 못참고 소리치자 김종현이 더 하면 니가 쌀 것같아서.  하고 또 비웃는다. 아오, 저걸 콱 그냥! 꽉 쥐어지는 내 주먹을 봤는지 김종현이 다시 혀로 쓱 핥으며 다시 입안으로 내 껄 집어넣는다.


귀두 끝을 샅샅이 핥는 것을 시작으로, 기둥 안쪽을 마치 사탕을 빨 듯 쭉쭉 빨고는 벌겋게 핏줄이 선 거무죽죽한 성기를 맛있는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핥아댄다. 내껄 입안가득 물고 있는 김종현의 입술과 살짝 내리깔은 눈꼬리가 내 눈에 들어오자, 시각 적인 효과 까지 커져 정말로 엄청 흥분해 버렸다. 이윽고 김종현의 붉은 혀가 고환 끝에 닿음과 동시에 나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침대 시트를 꽉 쥐고 있던 손을 들어서 단번에 김종현의 머리채를 휘어 잡았다. 작은 그 머리통이 순순히 딸려 올라온다. 그리고는 정신 없이 그 입안으로 앞 뒤로 박아댔다.


"읍! 읍! 씹새끼!야! 학…하… 천천히!하…라…고!"


사정 따윈 바주지 않고 그 예쁜 입 안에 점점 세게 박아대자 김종현이 거칠어진 숨을 몰아쉬며 상스런 욕설을 내뱉는다. 별로 듣기 좋진 않았지만 쟤 성격에 이대로 깨물지 않는 게  다행이란 걸 아주 잘 알고있는 바 이므로,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행위를 계속 했다. 이윽고 거의 절정이 가까워졌을 즈음에 가까스로 마성같은 그 입안에서 내 껄 빼냈다. 침 범벅이 되어 미끌미끌한 액을 뚝 뚝 떨어트리며 빠져나오는 내 성기에 김종현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의외로 이런 거에 흥분하는 구나. 그게 또 귀여워서 나도모르게 턱을 잡고는 그대로 입을 맞춰 버렸다. 방금 까지 내 성기를 담았던 양 입술사이로 이번엔 내 혀가 침투했다. 말캉말캉한 혀 끝쪽 부터 작게 돋은 혀의 돌기, 미뢰까지 샅샅이 ?으며 혀를 뽑아 낼듯이 빨아대었다. 그러자 김종현 역시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아왔다. 여전히 입을 맞춘 채로 그대로 김종현의 허리를 잡아올려 침대 위로 올라왔다.

거친 키스가 끝나고,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나는 김종현의 속옷을 한번에 벗겨내었다. 난 이렇게 벗고 있는데 지는 아직도 입고 있었다는게 은근히 얄미우면서도 귀여웠다. 내 것과 마찬가지로 몹시 흥분한 그것이 눈 앞에 보였다. 분명히 평균 크기인데 쟤는 뭐 이거까지 귀여운지. 그 귀여운 성기에 쪽 하고 뽀뽀하고는 김종현의 허리를 잡아 쓸며 그 몸을 뒤집었다.

 

그러자 익숙한 듯 지도 알아서 자세를 낮추고 다리를 벌려온다. 벌겋게 열기로 달아오른 두 엉덩이가 쩍 하고 벌어지며 이윽고 붉은 음부가 보였다. 어서 들어오라는 듯 미세하게 벌름거리는 그곳의 주름을 손가락으로 한번 꾹 누르자, 그렇잖아도 민감한 김종현의 몸이 활 처럼 튕긴다. 쟤는 뭐 저리 민감해서 살겠나. 보는 사람이 쌀것같네 또 씨발.

 

앞으로는 성기를 애무해 주며 그 주름 사이로 손가락 하나를 푹 찔러넣었다. 가득 조여오는 뜨거운 내벽에 내 온몸이 또 후끈후끈 해지는 기분이다. 쑥 하고 집어넣으며 익숙하게 전립선을 찾아 슥하고 문질렀더니, 아! 하는 소리를 내며 또 허리를 비튼다. 시작되는 쾌감에 바들바들 떨려오는 허벅지가 또 미치게 사랑스러워서 거기에 뽀뽀를 한번 해주고 손가락을 하나 더 집어넣었다.


"씨발…이태민. 애태우지 말고 빨리…."


헐. 정말 어지간히 흥분한 모양이다. 왠일로 섹스중에 이름도 다 불러주고. 황송해서 그 얼굴을 쳐다보자 아니나다를까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엔 쾌락과 애타는 감정이 가득하다. 근데 또 상대가 저렇게 숙이고 나오면 더 괴롭히고 싶잖은가. 두개를 집어넣은 채로 멀뚱히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또 표정이 가관이다. 빨리…빨리! 빨리 해달라고! 하고 내 다른 손을 찰싹 찰싹 때리면서 재촉하는 김종현에게 나는 슬슬 웃으며 입을열었다.

 

"태민아. 하고 불러봐요."


"이게 진짜 씨발…! 빨리 박기나 하라고!"


"태민아 제발 박아줘. 이렇게 한번만 말ㅎ…"


내가 계속 애태우며 놀리자 기어이 눈을 치켜뜨더니 너 죽어…! 하며 다음부턴 얄짤도 없을 줄 알아! 한다. 거기에 또 식겁해 쫄은 나는 얼른 손가락 두개를 질퍽 거리며 빼내고는 통을 열어 젤을 꺼내 구멍에 꼼꼼하게 발랐다. 젤의 시원한 느낌에 김종현이 또 몸을 비튼다. 하여간에, 남들보다 신경줄이 서너개 쯤은 더 있는건지. 뭐 저렇게 민감한가 말이다. 덕분에 난 좋지만.

 

이윽고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아프지 않게 잘 풀어주고는 두 엉덩이를 착 하고 잡았다. 뜨뜻한 느낌이 손끝을 타고 전해져왔다.  막상 그 음부를 또 마주하자 나도 더이상은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되어 그대로 거기에 돌진해 박아넣었다.

 

아아읏! 하고 김종현이 새된 비명을 내질렀다. 매일 박아대도 넣을 때마다 아픈 건 어쩔 수없나보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이 참 섹시하면서도 안쓰러워 얼굴을 돌려 찌푸린 미간에 살짝 키스했다. 그 바람에 구멍에 끼워진 성기가 살짝 비틀려서 제대로 자극을 받았는지 아아읏…!  빠,빨리…빨리 움직여줘… 하고 젖은 목소리로 애원한다. 네 마님. 분부대로 해야죠. 여부가 있겠나요.


퍽-퍽


살과 살이 마찰되는 자극적인 소리가 흥분을 가속화 시켰다.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앞뒤로 움직였다. 좀더 안쪽에 위치한 김종현의 전립선을 찾기 위해서 좀더 위로 몸을 틀자, 으으응으응…! 하고 제대로 죽이는 소리를 뱉어낸다. 그 바람에 힘이들어가서 더 깊숙히 찔러버렸나 본지 김종현이 아…거기.거기… 하고 이제 자기가 몸을 움직일 테세다. 그래요,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일단 한번 포인트를 찾아내자 다음은 쉬웠다. 귀두 끝으로 박아넣으면서 전립선을 깊숙히 문질렀다.


"아으으으응…하응응! 좋아! 거기!"


찌푸린 미간으로 내뱉는 그 신음때문에 나역시도 더욱 흥분해 그 다음부턴 정말 정신없이 찔러넣었다. 죽이게 조이는 내벽때문에 나는 이대로 타버리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깜찍하고도 요망한 그 주름진 구멍은, 들어갈때는 환영하듯 벌어지면서 나올때는 붙잡는 듯 꽉 조였다. 김종현은 정말 타고난 게이인 모양이었다. 요부. 아주 요부가 따로없다. 그 요부에 속절없이 놀아나는 나도 남말할 처지가 아니긴 하다만.


정말, 그 다음부터는 죽기살기로 박아댔다. 해도 해도 만족을 못하는 김종현 탓인지 나역시 오기가 생긴 탓이었다. 결국 나와 김종현 둘다 세번씩 사정하고, 끼운채로 지쳐 엎어졌다가 또하고. 주둥이 맞붙이고 쭉죽 빨아대다가 또 박고. 그날 날이 샐때까지 죽어라 박아대고 나서야 김종현은 흐읏..윽..이제 더 못하겠어… 하며 푹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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