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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현]최민호넌날책임져야돼

일랑일랑댐 2011. 9. 18. 12:12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는 숙소로 돌아 왔다. 멤버들은 하나 같이 침대에 쓰러지기 바빴고, 그 사이 기범이는 하나 둘씩 힘겹게 일으켜 가며 멤버들을 씻으라고 부추긴다.
 
 
 
“내일 씻으면 안 돼?”
 
“당연히 안 돼. 그 지독한 땀냄새가 옷이며 침대에, 베개에, 이불에 다 밴단 말이야. 그럼 우리 숙소는 땀냄새에 영원히 쩔어가게 된단 얘기야.”
 
“으휴, 그 놈의 잔소리. 알았어! 씻으면 되잖아, 씻으면!!!!”
 
 
 
새벽에도 예외없는 기범이의 부추김에 투덜대던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는 샤워를 했다.
 
 
 
수건으로 머리를 대충 털고는 목에 걸었다. 바지만 들고 욕실에 들어 간 터라 상의를 가지러 드레스룸으로 들어갔다. 낯익은 뒷모습이 보인다.
 
 
 
“민호야, 뭐해?”
 
“아, 뭐 좀 찾으라고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옷장을 열었다. 근데 뒤에서 음흉하게 들려오는 민호의 목소리.
 
 
 
“형은 벗어도 예쁘네요.”
 
 
 
그냥 많이 힘들어서 헛소리도 하는구나 하고는 피식 웃어 넘겼다.
 
 
 
“빨리 자. 내일도 아침부터 연습 가야 되니까.”
 
 
 
나는 반팔티를 챙겨 드레스룸을 나왔다. 멤버들은 좀비 같이 방에서 나와 화장실로 들어 갔고, 대충 씻으려는 듯 세수를 한다.
나는 침대에 앉아 목에 걸쳐 놓았던 수건을 옆에 두고는 반팔티를 입으려 팔을 넣는데, 언제 왔는지 민호가 입혀 준다기 보다는 벗기는 듯한 느낌으로 티를 잡아 당긴다.
 
 
 
“야, 너 뭐하는거야? 형 지금 무지 피곤하다?”
 
“형, 난 잠이 안 오는데. 나 좀 재워 줄래요?”
 
 
 
내가 어이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민호를 보고 있자, 민호는 반팔티를 멀리 집어 던져 버린다.
 
 
 
“나 장난칠 생각 없다.”
 
“나도 장난 아니야.”
 
 
 
난데없는 민호의 말투에 조금 놀랐지만 피곤해서 상대 해 줄 맛도 안 나 그냥 입을 다 물었다. 근데 민호는 뭐가 이렇게 쌩쌩한지 자꾸 내 손을 만지작 거린다.
 
 
 
“민호야. 잠 안 와?”
 
“응. 내 옆에 니가 없으면.”
 
 
 
도무지, 내가 알아 들을 말을 해야지. 아직 너라는 호칭이 적응이 되질 않아 나를 말하는 건가 하고 있을 때 민호가 불쑥 얼굴을 들이민다.
 
 
 
“뭐... 뭐야.”
 
“잠이 안 온다니까. 나 좀 재워 달라고.”
 
“그게 무슨.. 으읍..!!”
 
 
 
무슨 말이냐고 물으려던 찰나 민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고 나는 내심 좋았는지 그대로 눈을 감았다.
민호는 혀로 내 입속을 이리저리 굴려 댔고, 내 혀도 그에 맞춰 움직였다. 민호는 손으로 내 가슴께를 지분거렸고 나를 그대로 침대에 눕혀 버린다. 숨이 차서 민호를 밀어 냈다.
 
 
 
“하아... 하아... 최민호.. 너...”
 
“하아.. 아직 안 끝났어.”
 
 
 
민호는 내 바지를 순식간에 벗겨 내고는 자신도 옷을 벗는다. 내 위에 올라타는 민호는 빤히 올려 봤다.
 
 
 
 
 
 
 
쇄골부터 아래로 향하면서 키스 마크를 남기는 민호는 어느새 골반까지 내려왔다. 골반을 세게 빨아 당기자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 나온다.
 
 
 
“흐응.. 하아...”
 
“여기가 성감대 일 줄은 몰랐네.”
 
 
 
새벽에 들려오는 저음의 민호 목소리는 무엇 보다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민호는 천천히 손으로 내 것을 움켜 쥐고는 아래 위로 흔들어 댄다.
페니스가 어느 정도 단단히 부풀어 오르자 촉촉하고 말캉한 것이 닿았다. 고개를 들어 보니 민호는 자신의 머리는 내 사타구니에 묻고 있었다.
 
 
 
“하앗..! 아앙... 민.. 호야.. 뭐하는.. 거야.. 하응..!!”
 
 
 
하지만 민호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이로 긁기도하고 계속 혀를 움직여 댄다.
 
 
 
“하으응... 으읏.. 하앙..!!! 빼...!!! 빼..! 쌀.. 것 같아... 하으으응...”
 
 
 
민호는 아랑곳 않고 기다렸다는 듯 앙하고 내 페니스를 살짝 깨물어 버린다. 나는 그 쾌감에 민호의 입에 참았던 걸 싸 버렸다.
 
 
 
“흐아.. 민호야.. 그거..!”
 
 
 
빨리 뱉으라고 하려고 했는데 꿀꺽 삼켜 버린 민호다. 민호는 내 다리를 양껏 벌리게 하고는 자신의 손가락을 하나씩 내 애널에 넣는다.
 
 
 
“흐읏.. 아...”
 
 
 
어느 새 손가락이 여러 개 들어 갔을 때, 이리저리 돌리던 민호는 빠르게 손가락을 꺼내고는 아까부터 부풀어 올랐던 자신의 페니스로 내 애널에 들어온다.
 
 
 
“하읏..! 하지마..! 아파... 아앗.. 아..”
 
“하아.. 힘.. 좀 풀어... 으읏... 핫...”
 
 
 
하지만 그게 말처럼 되질 않아 한참을 민호의 페니스를 조였다. 민호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였고, 나는 허리를 튕기며 자지러지는 신음을 흘린다.
 
 
 
“하지... 마..!흐읏.. 하앗.. 앙..!!”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오는 여자에게서만 나올 법한 야한 신음소리에 입을 두 손으로 막았다.
 
 
 
“손 치워.. 흐읏.. 니 목소리 듣고 싶어...”
 
 
 
민호는 강제로 내 손을 떼었고, 나는 그대로 또 신음을 흘린다.
 
 
 
“하지.. 흐응... 아파... 응, 응... 하아앙... 빨리.. 아앙..!”
 
“하아.. 하아... 으읏...”
 
 
 
나는 민호의 손을 쥐고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함께 조였다. 민호는 핀이 나간 듯한 얼굴로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고, 나는 그에 맞춰 허리를 돌렸다.
 
 
 
“하앙.. 민.. 호야.. ”
 
“흣... 좋아..? 아흣...”
 
“하앗... 앙, 앙... 좋... 아.... 흐응...”
 
“나... 흐읏.. 니가 좋아.... 으읏...”
 
“아응..! 하아... 하응.. 하앙...!”
 
“하아... 하아.. 나 받아 줄래...?”
 
 
 
안 그래도 정신이 없는데 민호가 자꾸 뭘 물어온다. 나는 힐끗 민호를 올려 다 봤고, 어둠 속에서 미간을 찌푸리고 흔들리는 민호는 그 어느 누구보다 섹시하다.
 
 
 
“항... 받아... 흐읏... 받아줄께... 하아.. 으응..!”
 
“하읏... 김.. 종현... 아읏...! 하아.. 하아... 너.. 이제... 내꺼야... 하아...”
 
 
 
속으로 뜨거운 것이 쭉 퍼지고 민호는 내 위로 엎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그러고 보니, 신음이.. 꽤 섹시하다?”
 
“뭐...!?”
 
 
 
한참을 숨을 고르던 우리 둘은 민호가 잠근 방 문을 계속 두드려 대는 멤버들 때문에 벌떡 일어 났다.
 
 
 
“악...!!”
 
 
 
민호는 내 애널에서 페니스를 꺼냈고, 나는 흐르는 하얀 액체를 계속 닦아 내며 옷을 챙겨 입었다.
 
 
 
“뭐야아아- 빨리 문 안 열어!?”
 
“나 잠 와요..”
 
“니들 뭐해!!”
 
 
 
기범이와 태민이, 진기형의 목소리가 연이어 들려 오고 우리 둘은 급히 침대를 정리하고는 문을 열었다.
 
 
 
“하.. 하핫...”
 
“니들 뭐했어..”
 
 
 
잠에 절은 진기형의 목소리에 당황해서 말을 못 꺼내고 있는데 뒤에서 불쑥 기범이가 끼어든다.
 
 
 
“뭐야, 둘이.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어... 어?”
 
“아.. 그게 어... 민호랑 달리기 시합을.. 해서..”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다들 꽤 잠이 오는 상황이라서 대충 듣고는 침대로 향한다. 진기형이 자기 침대로 걸어 가는 것을 보고는 내가 막았다.
여기서 그 일을 했기 때문에 아직 축축하고, 비릿하니 정액 냄새가 풍겨온다.
 
 
 
“저... 형, 나랑 오늘 자리 좀 바꿔서 자자. 응?”
 
“뭐야.. 저리 가. 여기 내 자리야...”
 
“혀... 형!!!! 나 오늘 일층에서 자고 싶은데...?”
 
“아 그럼 태민이나 민호랑 바꿔...”
 
 
 
대(大)자로 진기형을 막고 있는 내 모습이 그리도 웃겼는지 민호가 뒤에서 풋- 하고 웃는다. 나는 얼굴을 최대한 찌푸리고는 민호를 야렸다.
 
 
 
“아읍..! 이거 무슨 냄새야?”
 
 
 
마지막으로 들어 오던 순수한 태민이가 냄새를 맡고는 코를 막고 미간을 찌푸린다.
 
 
 
“후우... 최민호. 너 안 씻었냐?”
 
“어... 어!! 민호 안 씻어서... 이... 이거 땀냄새야... 하하...”
 
 
 
깨끗히 씻은 민호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게 그 냄새라고 말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이 셋은 믿는 듯 했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 진기형!!! 눕지마!!!!!!!!”
 
“뭐..? 내 침대에 눕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야...”
 
“나랑 자리 바꾸자니까!!!!!!!!!”
 
“아우... 너 배에 힘주면서 얘기 하지마. 귀청 떨어 지겠다.”
 
“응...? 형.. 제발... 제발 자리 좀 바꾸자. 응? 응?”
 
 
 
진기형은 알았다는 듯 내 침대로 올라 갔고, 다른 멤버들도 하나씩 자리를 잡는다. 에휴. 이불 속은 정액 범벅으로 축축하기 때문에 이불을 최대한 위에 깔고는 그 위에 누웠다.
 
 
 
“에휴....”
 
“형...”
 
 
 
민호가 형이라고 부르는 소리에 놀라 옆을 보니 민호가 싱긋 웃으면서 나를 보고 있다.
 
 
 
“뭐야.. 아까는 너라고 불렀으면서..”
 
“가끔 호칭은 바뀌기도 해야 좋죠.”
 
“피식- 잘 자.”
 
“형도 잘 자요.. 그리고..”
 
“응?”
 
“사랑해요..”
 
 
 
생각만 해도 오그라드는 대사를 민호가 불쑥 해 버려서 손가락과 발가락을 힘껏 오므리다가 말았다. 그래도 진심일텐데 말이다.
 
 
 
“나도...”
 
“우리 또 할까요...?”
 
“뭐..?”
 
“푸핫.. 농담이에요.”
 
“너... 나 책임 져야 된다?”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민호의 표정에 웃겨서 입을 막고 조금 웃다가 민호를 보면서 말했다.
 
 
 
“너 나한테 넣었으니까. 책임 져야지.”
 
“깜찍하네요..”

출처 : 소설 동영상 카페
글쓴이 : 참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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