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종현] 다 너 때문이야
"아... 씨발..."
혹시나 싶어 아래를 내려다 본 종현이 자신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울상을 지었다. 하필이면 민호랑 같이 게임을 하게 되어서 이 꼴이 난 거다. 안 그래도 승부욕이 강한 민호가 이런 간단한 게임에서도 지려고 하지 않아서 8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들어왔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동안 민호의 다리가 종현의 다리 안쪽을 계속 자극한 것이다. 그래. 니 잘난 승부욕 때문에 이긴 건 좋은데 난 왜 그거 때문에 이렇 됐냐고. 아까 자극받던 걸 생각하자 더욱 커지려는 자신의 것을 본 종현이 황급히 티를 내렸다. 그리고 혹시라도 누가 봤을까 주위를 둘러보다 옆에 서 있던 민호와 눈이 마주쳤다. 개새끼. 다 너 때문이야. 종현이 민호를 노려보았다. 민호는 피식 웃더니 종현의 귓가에 속삭였다.
"왜요. 나 때문에 서기라도 했어요?"
민호의 말에 얼굴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새빨개진 종현이 민호의 등을 퍽 소리가 나게 때렸다. 물론 한 손은 여전히 티를 잡아 내리고 있는 채로. 그런 종현을 본 민호가 피식하고 웃었다. 저 예민한 몸은 잠깐의 자극에도 저렇게 달아오르나 보다. 내가 좀 세게 하긴 했지만 저렇게나 솔직하다니. 이건 '나 잡아먹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자극이 되는 거다. 얼굴이 새빨개진 채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밑을 가리고 있는 종현을 보며 민호는 입맛을 다셨다. 아오, 저걸 잡아먹어 말아.
"잠깐 쉬었다 갈게요."
PD의 말이 끝나자마자 종현은 황급히 스튜디오를 빠져나갔다. 이 상태로 계속 녹화를 할 수는 없었으니까. 최민호 개새끼. 나쁜놈. 그렇게 쉴새없이 중얼거리며 화장실로 향하던 종현이 자신의 어깨를 잡아오는 손길에 멈처쉈다. 흠칫하며 뒤를 돌아보니 민호가 웃으며 서 있었다. 얜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종현의 얼굴의 불안한 기색이 드러났다.
"형, 따라와요."
웃으면서 부드럽게 말한 것과는 달리 민호는 종현의 손목을 우악스럽게 잡고는 급히 계단을 내려가더니 구석진 곳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제일 안쪽 칸으로 종현을 집어넣고는 자신도 그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다.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가만히 좀 있어봐요. 내가 풀어줄게."
"뭐? 야! 최민ㅎ... 하앗"
민호 때문에 변기 뚜껑 위로 주저앉은 종현이 화장실 밖으로 빠져나가려다 자신의 다리 사이를 자극해오는 민호의 무릎 때문에 신음을 내뱉었다. 그런 종현을 본 민호는 피식 웃고는 종현의 입술을 물었다. 밑에서 오는 쾌감에 종현은 순순히 입을 벌렸고 민호는 종현의 입 안을 마음껏 탐닉했다. 한참을 그러다 숨이 모자랐던 종현이 입술을 떼고 민호의 어깨에 기대어 밭은 숨을 내쉬었다.
"형. 잠깐만 일어나봐요."
민호의 말에 종현이 일어났고 민호는 종현의 바지와 브리프를 한번에 끌어내렸다. 완벽하게 선 종현의 것에는 벌써 쿠퍼액이 맺혀있었다. 그걸 본 민호가 종현을 다시 변기 위에 앉혔다. 차가운 느낌에 몸을 움츠린 종현이 이내 밑에서 느껴지는 민호의 뜨거운 혀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신음을 내뱉었다.
"흐응... 민호야... 하앗..."
종현의 신음소리가 만족스러웠는지 민호는 종현의 것을 더욱 농밀하게 애무했다. 귀두 틈을 살살 핥다가 끝을 살짝 깨물고 손으로 고환을 주무르며 입을 동그랗게 말아 기둥을 빨아들이는 민호 때문에 종현은 쉴새없이 신음을 내뱉었다.
"하앗... 민호야... 흐응... 나 쌀 거 같아... 하앙..."
그 말을 들은 민호가 종현의 것을 자신의 입 안에서 더욱 열심히 굴렸고 결국 종현은 민호의 입 안에 가득 사정하고 말았다. 종현의 정액을 모두 삼킨 민호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종현의 눈에 짧게 입맞추고는 종현을 일으켜 세웠다.
"형. 나 못 참겠어요. 한 번만 해요."
그 말을 들은 종현이 깜짝 놀라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이미 한 번의 사정으로 힘이 빠진 터라 민호에겐 역부족이었다. 민호가 종현을 돌려세우고 종현의 은밀한 그 곳으로 손을 밀어넣었다. 민호는 좁고 따뜻한 종현의 안을 휘저으며 손가락의 수를 점점 늘려갔고 적당히 풀어졌다고 생각되었을 때 넣고 있던 손가락들을 빼냈다. 갑자기 느껴지는 공허함에 종현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형. 변기 잡고 잠깐만 숙여봐요. 서서 하면 아플지도 몰라."
서서 하나 숙이고 하나 여기선 똑같아. 개새끼야. 종현은 그렇게 말하려도 그냥 순순히 허리를 숙였다. 그러자 민호가 종현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것을 천천히 밀어넣더니 곧 허릿짓을 하기 시작했다.
"하앙... 민호야... 하앗... 흐응..."
시작하자마자 계속 전립선을 찔러대는 민호 때문에 종현은 죽을 지경이었다. 종현의 코와 입으로 신음이 쉴
새 없이 새어나왔고 민호는 한 손을 종현의 가슴팍으로 가져가 티셔츠 위로 솟아오른 종현의 유두를 지분거렸다. 양쪽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종현의 눈에서 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종현의 신음소리가 더욱 높아지자 민호는 종현의 유두에 머물러 있던 손을 종현의 페니스로 가져갔다.
"흐응... 민호야... 나 키스해줘... 하앗..."
앞뒤로 자극해오는 민호 때문에 종현이 고개를 돌려 애원했고 민호는 그런 종현에게 키스했다. 츕츕대는 소리와 찔꺽거리는 소리가 야하게 화장실 안에 울려퍼졌다. 한참을 그러다 곧 민호가 마지막으로 종현의 안에 크게 허릿짓을 하고 자신의 것을 종현의 안에서 빼낸 뒤 사정했다. 그리고 종현도 민호의 손길에 사정했다.
"후우... 좋았죠?"
"몰라..."
"거짓말. 신음소리 장난 아니었는데요?"
그러자 종현의 얼굴이 다시 빨개졌다. 그걸 본 민호가 피식 웃더니 휴지를 뽑아 뒷처리를 하고 종현의 옷을 끌어올려주었다. 그리고 종현의 입에 짧게 베이비키스를 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가요. 녹화 시작하겠다."
그리고 민호는 종현의 손을 잡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잠시 후 스튜디오 앞에 도착한 민호가 들어가려다 말고 뭔가 생각났는지 종현의 귓가에 속삭였다.
"내일 스케쥴 없죠? 아까보다 더 좋게 해줄테니까 오늘 각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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